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업체 측이 밝혔습니다.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한국시각 오늘(23일) 오전 8시23분쯤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탐사선이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교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10분여 뒤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븐 알테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방송에서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알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주의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미국의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것은 지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이며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업체로는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YTN 류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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