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위생 논란' 탄산수 페리에 줄줄이 판매 중단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글로벌 식음료회사 네슬레가 생산해 온 고가의 탄산수 페리에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페리에는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어왔는데요.
품질 논란이 거세지자 판매 중단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페리에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탄산수, 페리에는 세계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연 광천수로 몸에 좋은 무기물이 많이 들어있다고 홍보했고, 소비자들은 다른 탄산수보다 가격이 비싼 페리에를 애용해 왔는데요.
그런데 페리에가 돌연 유럽에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천연 광천수인데도 인공적으로 탄산을 주입하거나 광천수에 수돗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생산했던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유럽연합 규정상 불법으로 간주되는 오존으로 광천수를 소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네슬레 측은 "규제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현재는 모든 규정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는데요.
유럽 내에서 페리에의 위생 논란이 불거지자 국내 유통가에서도 속속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1일부터 매장 내 페리에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안전성을 100% 확인할 때까지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대형마트 3사도 오늘 자로 판매를 중단하고 현장에 남은 제품도 전량 회수할 예정인데요.
세계 탄산수 시장 1위를 차지해온 글로벌 기업의 배신.
규정을 어기고 오존을 이용해 광천수를 소독한 그 순간, 소비자들과의 신뢰는 무너진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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