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63년 서울로 편입됐지만 그 이름은 그대로 김포공항이었죠.
66년 만에 '서울김포' 공항으로 개명합니다.
강남에 비해 개발이 더뎠던 서울 서남권 개발 계획도 공개됐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뉴스 (1959년 9월 13일)]
"우리나라 국제공항인 김포비행장은 지금 그 면모를 새롭게 할 여러 시설과…"
지난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한 뒤 1958년 국제공항이 된 김포공항.
1963년엔 김포공항이 있던 경기 양천군이 서울로 편입됐지만 이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66년 만에 김포공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외국에서 오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서울과 먼 곳에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하는 게 어떠냐…"
명칭 변경을 신청해 이르면 올해 안에 정부 승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현재 2000km로 제한된 국제선 운영 역시 3000km까지 확대해 광저우와 홍콩 등 2개 노선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김포공항 때문에 묶여 있는 강서구의 고도제한도 완화해 도시 정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강서구를 포함해 영등포, 구로, 양천구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저조했던 서울 서남권 7개 구에 대한 이른바 도시 대개조를 선언했습니다.
대부분 준공업지역인 7개구 용적률을 현재 250%에서 400%까지 완화합니다.
특히 영등포의 경우 최대 용적률이 400%인 준공업지역에서 800%인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구로 일대는 물류, 주거, 여가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한강을 끼고 있는 가양, 등촌에는 뉴욕의 수상 피어파크와 같은 수상공원이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남권 개발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조아라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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