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의협 간부들 소환조사…"개별 전공의 수사는 아직"
[앵커]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이번 주 소환 조사를 벌입니다.
개별 전공의에 대한 수사는 당국의 고발과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시민단체와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오는 6~7일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업무방해를 교사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간부 4명에 대해, 3일은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오는 6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핸드폰 제출할 때 비밀번호까지 이미 다 줬어요. 숨길 것도 없고 숨겨야 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조사에 성실히 응할 거고요."
다만,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경찰이 통보한 시한을 넘겨 오는 12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두 명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협 지도부에 대한 본격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개별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는 향후 당국의 고발이 있으면 최대한 신속하게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고, 의사 총궐기 대회에 제약회사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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