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여자골프의 1인자는 지난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 번의 우승과 함께 3관왕을 차지한 이예원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올 시즌 여자골프 판도는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보는 것 같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태국 푸껫에서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예원은 이젠 정상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이예원의 최대 장점은 자신감으로 무장했지만 항상 경쟁자에게 배우려는 자세입니다
국내 1인자이면서도 박지영 선배의 스윙을 배우고, 박민지의 경기 운영을 닮고 싶어 합니다
[이예원 / KLPGA 투어 선수 : (정상을) 지킨다기보다는 좀 더 목표를 정해놓고 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시합에 임할 것 같아요.]
호시탐탐 이예원의 1인자 자리를 노리는 박민지는 통산 20승 고지를 넘어 최고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김재희도 정상 등극을 위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장타자 방신실은 데뷔 2년 차에 불과하지만 어느새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2승을 올리더니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한 타 차 2위를 차지하면서 단골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방신실 / KLPGA 투어 선수 : 페어웨이 정확도가 좀 떨어져서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굉장히 집중해서 했고, 쇼트게임과 퍼팅을 많이 보완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어요.]
이밖에 지난해 무관이면서 신인왕에 오른 김민별과 또 다른 장타자 황유민도 2년 차 징크스는 없다며 올 시즌 이예원의 정상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강자들이 즐비한 2024 국내 여자프로골프.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다툼이 보는 재미를 더해줄 전망입니다
태국 푸껫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김상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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