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통영에선 초등학교에서 난 불로, 학생과 교직원 등 5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쓰레기장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까지 번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놀란 학생들이 밖으로 다급히 뛰쳐나옵니다.
[현장음]
"불났어요 불. 불났어요.“
검은 연기는 순식간에 학교 건물을 뒤덮습니다.
오후 2시 1분쯤.
경남 통영시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 쓰레기장에서 시작된 불은 금세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화재 목격자]
"1층 쪽에서 불길이 크게 솟아서 그게 위쪽으로 타고 올라가면서, 불길이 엄청나게 셌습니다."
당시 학교엔 5,6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등 550여 명이 수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블이 나자 모두 신속히 바깥으로 대피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불은 건물 외벽과 주차된 차량 13대를 모두 태웠습니다.
여학생과 교직원, 자녀를 데리러 갔던 학부모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엔 지장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27대와 인력 81명을 동원해 1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 확인 결과 현재까지는 방화의심은 보이지 않지만, 다각도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내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남수(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박혜린
배영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