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공중급유 비행시험 성공
[뉴스리뷰]
[앵커]
한 번 연료를 넣고 도착지까지 운행하는 일반 비행기와 달리 전투기는 날면서 연료를 공급받기도 합니다.
장거리 작전 수행을 위해선 공중급유 능력이 꼭 필요한데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이 공중급유 비행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큰 몸집의 공중급유기 뒤로 작고 날렵한 전투기가 비행합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입니다.
공군의 공중급유기 시그너스가 비행하면서 급유 막대를 KF-21에 연결합니다.
급유기 뒤쪽의 난기류가 급유를 받는 KF-21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비행하면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공중급유 비행시험'입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이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KF-21의 작전반경 및 작전가능시간을 확장시켜 공군의 원거리 작전 능력 확보는 물론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공중에서 급유가 가능하게 되면 비행기 체공시간이 늘어나 더 먼 거리를 날아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공중급유를 1번 받으면 작전반경이 50% 정도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60여회에 걸쳐 다양한 고도와 속도에서 KF-21의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KF-21은 우리나라 주도 아래 인도네시아 등과 공동개발 중인데, 방사청은 개발분담금 완납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합니다.
"방위사업청은 국제공동개발 관련 분담금 납부를 포함해서 인니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2026년까지 KF-21의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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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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