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이 내일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의회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중재 역할을 자임했습니다.
서울 강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 1인당 25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해 민생경제 회복을 돕자고 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국민의힘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면담한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후 4시에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로 면담했습니다.
50분 정도 면담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사이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료계도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자신에게 전했다며, 자신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정원 문제에서 촉발된 정부와 의료계 갈등으로 의료 공백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여당과 의료계 관계자가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내일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면서 의료 공백 심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반드시 해내겠다며 금투세 폐지 발목을 잡는 민주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무조건 상대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고 한 시간 더 늦게 들어가자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총력전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송파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씩을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로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에 처했다며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때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기초 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필요한 재원은 13조 원 정도라며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선심성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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