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의안 통과됐지만…가자 휴전협상 '네 탓 공방'에 헛바퀴

연합뉴스TV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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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결의안 통과됐지만…가자 휴전협상 '네 탓 공방'에 헛바퀴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즉각적인 휴전 촉구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은 진전 없이 겉돌고 있습니다.

양측은 서로 네 탓이라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유엔 결의안의 여파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통과 직후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 휴전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밤 중재국 측에 "이스라엘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영구휴전 논의, 가자지구 철군 등 핵심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엔)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이 팔레스타인 점령 이래 전례 없는 정치적 고립 속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단을 철수하며 "망상에 가득 찬 하마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휴전안 거부는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로 촉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가자전쟁 이후 처음으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에 기권한 미국은 "부정확한 성명"이라며 하마스의 대응은 안보리 표결 이전에 준비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회담에서 철수했다거나 하마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때문에 가장 최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한 것은 거의 모든 면에서 부정확하며…"

이런 가운데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는 '배후'로 의심받는 이란을 다시 찾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의 사망을 확인하는 등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윤석이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스라엘 #하마스 #미국 #이란 #휴전_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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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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