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의대에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교육 여건이 부족하다'는 의대 교수 반발에 예산으로 달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27년 만에 확대하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부가 의대별 교육 여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교원, 시설, 기자재 등 8개 분야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각 대학의 수요를 반영해 다음 달 안에 의대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5월까지 의대 증원 후속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이번에 수요조사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예산에 담을 것이기 때문에 증원 요구할 때 계획보다는 조금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필수 의료와 의대 교육 여건 개선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 정책실장]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 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역거점국립대병원이 빅5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도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성태윤 / 대통령 정책실장]
"전공의 수련을 내실화하고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절한 처우개선을 추진하여 역량 있는 전문의로 양성하겠습니다."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등 재원 마련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김기범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정성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