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양문석 사퇴" 주장 vs 이재명 "정치 검찰" 비판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총선 앞두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은 충청으로 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충남 당진의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충청 지역을 순회합니다.
한 위원장은 당진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양문석 의원 논란을 거듭 비판했는데요.
양 후보가 집을 팔아 대출을 갚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음주운전하고 차를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는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당시 부동산이 폭등하고 살기 힘들었던 것을 기억하지 않느냐"며 "기억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담화와 관련해 당내 이견이 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재판에 출석했네요.
[기자]
이재명 대표, 오늘 대장동 재판 출석으로 일단 현장 유세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격 지원 유세에는 나섰습니다.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 동두천, 연천 후보를 응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거듭 '검찰 독재 정권'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정치검찰이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 대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광폭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야당 험지인 강원과 충북, 대구 경북 지역을 돌며 표심을 호소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오전 현행 공직선거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행법은 비례대표 후보가 마이크를 사용해 대중연설을 하지 못하는 등 지나친 제약을 두고 있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연금개혁 등을 골자로 한 3대 개혁, 10대 과제를 공개했고, 녹색정의당은 제주에서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새로운미래는 지역 유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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