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속으로] '부산 돌려차기' 2년 지났지만 불안감 여전…과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벌어진 지, 어느덧 2년여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관련 사건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남긴 사회적 과제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에서 윤외출 전 경무관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벌어진 지 어느덧 2년여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충격과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란 생각이 듭니다. 먼저, 최근 들려온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복 협박했다는 추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편 가해 남성은 해당 사건을 다룬 언론사에 억울함을 표하는 자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 가족 아픔은 생각하지 않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하죠? 많은 강력 사건들의 가해자들을 직접 조사해 본 분으로서, 이러한 당당한 태도는 어떤 심리적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혐의를 부인하는 데에도 여러 유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가해자처럼 오히려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기도 할 테고, 또 어떤 가해자는 눈물로 호소하는 경우 등도 있을 텐데요. 혹시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을까요?
조금 전 말씀 드렸다시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경우 2년여가 흘렀음에도 그 충격과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안겨준 충격 정도가 크기 때문일까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 그 이후에도 제2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란 이름을 달고 이슈화됐던 사건들도 있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지난 2월 부산 서구에서 모르는 20대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금품을 빼앗는 사건 등이 있었는데요. 이 사건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이처럼 연달아 발생하는 '닮은꼴' 범죄들로 사회적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상 공간을 파고든 강력범죄 등 이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한 가지 비슷한 사건으로 꼽히는 게 바로, 지난해 전주에서 벌어진 여고생 무차별 폭행 사건인데요. 이 사건은 앞선 두 사건과 달리 목격자가 있었고, 폭행범이 제압됐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뭐라고 보시나요?
묻지마 폭행 사건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는데요. 사실 그런 불안감 때문에 옆집에 사는 이웃조차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점차 심해지고 있단 생각도 들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요?
이웃끼리 서로 밝게 인사를 나누는 노력들이 묻지마 폭행 등에 대처하는 공동체적 노력의 첫 출발이란 말씀 해주셨는데요요. 사회 시스템적인 해결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이후에 AI 엘리베이터를 도입하는 주거 시설들이 늘고 있다고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들인가요?
이런 시스템적인 해결 노력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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