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 전복하려는 야당…막아달라"
[앵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연합뉴스TV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야당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 '200석' 언급을 "오만하다"고 비판한 한동훈 위원장.
판세를 묻자 "결국 투표율에 달렸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 엎치락뒤치락하고 경합하고 이런 보고들을 받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투표장에 얼마나 많이 나와주시느냐, 그리고 지금 이 선거에서 어떤 가치를 구현하시고, 뭘 막아야 하는지를 절실히 느끼시느냐, 거기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 같아요."
판세보단 '민심'이 중요하다며, 민주당으로 포문을 돌렸습니다.
"김준혁, 양문석 이런 사람들로만 200석이 채워지는 거예요. 그렇게 친위대같이 되는 거죠…극단주의자들, 포퓰리즘 하는 사람들이 정책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면서도, 이재명·조국 대표처럼 자신의 방탄 수단으로 삼는 세력은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감옥 가기 직전의 상황에서 그걸 뒤집어보겠다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잖아요? 그게 잘못됐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견제를 넘어서서 전복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이런 정치 세력이 주류로 권력을 장악한다? 그건 나라가 쇠퇴하는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는 선거 결과에 달렸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나서지 않아서, 투표하지 않아서,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내주고 대한민국을 정말 망가뜨렸구나라고 후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이후에도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구체적 역할엔 말을 아꼈습니다.
"총선 이후 어떻게 하냐, 그거는 대단히 부수적이고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 같아요. 제 마음대로 되는 문제도 아니잖아요. 인생 어떻게 알겠습니까"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윤제환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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