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 더중플 - 나의 반려일지 : 살고 사랑하고 이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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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 정도입니다. 서너명 중 한 명이니 가족 개념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네 삶 깊숙이 자리한 댕냥이를 키우며 기대를 훌쩍 넘는 행복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수명이 짧아 떠나보낸 후 고통스러워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 (https://www.joongang.co.kr/plus)’에도 반려동물과의 희로애락을 담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더중플의 ‘나의 반려일지’ 사연을 요약했습니다. 댕냥이와 함께 하며 달라진 인생과 잔인한 이별을 이겨내는 방법까지, 자세한 내용은 더 중앙 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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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도 한 시간 통곡한 이별
8년이 흘렀지만 기억이 또렷하다. 빡빡한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밤,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은영아, 뽀삐가…’ 듣자마자 눈물이 솟구쳤다. 자동차를 세우고 한 시간을 통곡했다.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날따라 뭐가 바빠 부랴부랴 나갔을까요. 평소 같으면 안아줬을 텐데, 물끄러미 절 쳐다보던 모습이 마지막이었네요.”
‘육아 대통령’으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 정신과 전문의인 그도 20년 가까이 함께 산 반려견을 떠나보낼 때 몹시 힘들었다고 합니다.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사진을 들여다보며 쓰다듬다 울기를 반복했습니다. 오 박사는 펫로스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세로 “이별 자체를 인정하는 것”을 꼽습니다.
연로한 부모가 평균수명을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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