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흘째 황사, 전국 탁한 공기질…곳곳 미세먼지 특보
[앵커]
사흘째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공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현재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네다섯 배 정도 더 높은 상황인데요.
자세한 황사 상황과 전망을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캐스터]
따뜻한 봄을 맘껏 즐기기 어려운 날씨입니다.
사흘째 불청객 황사가 말썽입니다.
오늘도 전국이 황사에 갇혀있습니다.
외출을 자제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공기질 상황 자세히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서울이 157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세 배가량 농도가 짙어져 있고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먼지 농도가 평소에 네다섯 배 정도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쁜 공기질이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동쪽 지방입니다.
짙은 황사가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특히나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강원과 경북, 울산과 부산에는 '주의' 단계가 발효 중입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외출을 최대한 피해주시고요.
나가실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은 어제보다 더 따뜻합니다.
현재 기온 서울 22.4도, 대구가 24도 등으로 예년 기온을 3~5도 정도 웃돌고 있습니다.
오후 동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이 먼지는 내일 오전에 서쪽 지역부터 차츰 옅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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