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박찬대 단독 입후보…국회의장 경선은 '선명성 경쟁'
[뉴스리뷰]
[앵커]
22대 국회 첫 1년을 끌어갈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 선거에 '찐명'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친명' 의원들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비명계에서도 도전장을 내지 않은 결과인데요.
친명 체제가 강화된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이 단독 출마했습니다.
후보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됩니다.
박 의원이 강성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데다 친명계가 원내 주류의 위치를 공고히 한 상황이라 무난히 과반 득표로 선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당초 출마 예상 후보자 중 친명계가 다수였지만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실제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박찬대 의원 한 명뿐.
이재명 대표의 의중, '명심'이 작용해 교통정리가 됐고 사실상 추대라는 해석이 강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가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현 국회 임기 만료 전 5월 임시국회를 열고 마무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을 비롯해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단 방침입니다.
"해병대 장병에 대한 특검법, 그리고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특별법의 재의결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일단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본회의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자가 한 명에 그친 원내대표 선거와 달리, 국회의장 경선은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22대 6선 조정식·추미애, 5선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모두 친명 색채와 선명성 행보를 부각시키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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