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6% 전망…대폭 올려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조금 전 수정된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6%로 크게 상향 조정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번보다 0.4% 포인트나 올렸습니다.
이번에 OECD가 발표한 2024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입니다.
지난 2월에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크게 상향 조정한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 상향 폭인 0.2% 포인트보다도 높습니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1%에서 2.2%로 다소 올라갔습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회복될 거라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물가도 연말로 가면서 점차 안정될 거라 전망했는데요.
OECD는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2.6%로 기존보다 0.1% 포인트 내려 잡았습니다.
내년에는 목표수준인 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OECD의 이번 조정은 지난달 25일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 수치가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3%였습니다.
1% 넘는 '깜짝 성장'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줄줄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도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미 정부 관계자들은 경기 개선 흐름을 고려해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다소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수정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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