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목표물도 명중…국산 해상유도탄 실사격 훈련
[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해상 유도탄 실사격 훈련이 해군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모두 목표물 명중에 성공했는데요.
움직이는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도 실제 전투에서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 앞바다에서 작전 수행 중인 해군의 춘천함.
전투 시작을 알리는 명령에 따라 승조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전투 배치! 전투 배치!"
먼저, 함정에 접근하는 가상의 항공기를 식별한 뒤 발사 승인이 떨어지자 유도탄이 화염을 뿜으며 발사됩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으로, 실사격은 전력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곡선 궤적을 그리며 목표물로 향하는 유도탄, 거친 물보라를 일으키며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합니다.
이번엔 공중입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도 날아올라 공대지 미사일 '매버릭'을 발사해 바다 위 표적물을 초토화시킵니다.
해군 주관으로 육군과 공군이 함께 진행한 합동 해상 전투탄 실사격 훈련 모습입니다.
훈련은 공중과 해상, 지상에서 일어난 적의 도발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 함대함유도탄 '해성-Ⅰ'도 각각 목표물 명중에 성공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명령을 받으면 즉각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이 훈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적 도발 대응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겠습니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 능력 평가' 제도를 시범 적용했습니다.
신형 전투체계는 물론 승조원의 임무 수행 등을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승조원 교육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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