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황순욱 앵커]
계속해서 정치권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으로 이어가 볼까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대 출마 여부를 두고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아주 공을 들여서 국민의힘으로 영입한 인물이기도 하죠. 곧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만나려고 이야기는 해놨는데 정확하게 날짜를 못 잡아서 못 만나고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요. 이상민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마음이 전대 출마 쪽으로 기운 것 같다,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근거로 이야기를 하는 지까지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나가지 않을까, 하지만 나간다면 각오를 하고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입니다.
잠행 중에도 이렇게 행보 하나하나가 화제인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틀 전에는 저녁때 바로 이 사람과 만찬 회동을 해서 오늘 아침 신문에 대서특필이 됐습니다. 조금 전에 제가 이상민 의원이 무엇을 근거로 출마 쪽으로 기운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간접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후에 처음으로 정치인을 만났는데 그것이 바로 원희룡 전 장관이었다는 겁니다. 이 만남 사살이 이틀 뒤에 알려지면서 수많은 해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난 것일까요? 무엇으로 보세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저는 전당 대회에 출마의 뜻을 이렇게 간접적으로 피력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실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 하나, 마냐가 굉장히 지금 보수 쪽의 관심사, 전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한데. 여기서 왜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났느냐, 저는 단순히 두 사람이 서울대 법대라든가 이번에 법무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 이런 어떤 그런 인연을 넘어서 두 분이 어쨌든 잠재적 당권주자이자 대권주자 아니겠습니까. 이 두 사람이 함께 지금 무엇인가 도모하고 있다는 것은 그런 신호와 시그널을 줌으로써 저는 보수 진영에 우리가 함께 갈 수도 있고 또는 우리가 따로 똑같이 일종의 전략적 연대를 할 수 있다. 이것을 보여줌으로써 이번 전대에는 내가 나가든 원희룡 장관이 나가든 둘 중에 누가 한 명 분명히 나갈 것이라는 그 정치적 신호를 저는 준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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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