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곳곳 폭격한 뒤 지상군 투입"
세계 각국 자제 촉구…이스라엘, 공격 강행
피란민 100만 명 다시 라파 탈출한 것으로 추정
"이스라엘, 또 난민촌 공격…최소 21명 사망"
이스라엘군 "난민촌 공격한 사실 없다"
피란민이 밀집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중심부에 이스라엘군 탱크가 진입하는 등 군대가 본격 투입됐습니다.
난민촌에는 또다시 폭탄이 떨어져 수십 명이 숨졌지만, 이스라엘군은 자국 공격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탱크와 병력이 가자 전쟁 이후 처음으로 라파 한복판에 진입했다고 외신들이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밤새 폭격이 계속됐고, 이어서 도심의 랜드마크인 알-아우다 교차로에 탱크가 배치됐습니다.
가자 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완충지대에도 병력을 투입해 라파를 에워쌌습니다.
라파에는 가자 전역에서 쫓겨온 피란민이 몰려있어 세계 각국은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큰 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해 왔습니다.
피란민 백만 명 가까이가 다시 짐을 싸서 라파를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헤바 슬림 / 팔레스타인 피란민 : 탱크랑 전투기가 폭탄을 퍼부어 밤새 한숨도 못 잤습니다. 텐트에 있다가 나와서 모스크로 가려고 했는데 아침이 되니 거기도 폭격을 당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촌에 대한 공습도 지난 일요일에 이어 다시 벌어졌습니다.
가자 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지역으로 설정된 알-마와시 난민촌을 공격해 수십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국제적 비난을 받은 지난 일요일 공습도 난민촌 바깥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맞췄지만, 화재 때문에 민간인 피해가 났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불이 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표물 옆에 우리가 몰랐던 무기가 저장돼 있었는데 공습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끔찍한 재앙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즉각 휴전과 인질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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