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아파트에서 세 살 아이가 추락할 위기에 놓이자, 주변에 있던 이웃 주민들이 모여듭니다. 

빠르게 천을 펼쳐 아이를 구하는데요, 

이 소식은, 김세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뻗으며 소리치는 한 여성.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은 주민들이 이내 흰색 천을 들고 나타납니다.

빠른 속도로 천을 펼치는 주민들.

얼마 되지 않아 천 위로 어린 아이가 툭 떨어집니다.

옆에 있던 남성은 그제서야 안심한 듯 떨어진 아이를 끌어 안습니다.

지난 달 22일, 중국 광둥성 양춘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떨어진 세 살짜리 여자 아이를 주민 6명이 합심해 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이들은 한 주민이 들고 온 방수포를 신속하게 펼쳤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수업을 마친 큰 딸을 데리러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있던 아이가 베란다에서 추락한 겁니다.

[구조된 아이 어머니]
"집에 돌아왔더니 이웃주민들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이웃들에 구조된 아이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김세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