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랍 국가와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하면서 두 나라 간 경제 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한국 전통 꽃차와 다과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두 나라가 경제 협력을 넘어 문화 교류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해설]
곡물과 밤, 깨 등을 곱게 빻아 꿀을 함께 넣고 반죽합니다.
다식판에 넣어 꾹꾹 눌러주면 섬세한 전통문양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다채로운 색감과 모양으로 눈부터 즐거워지는 한국 대표 전통 간식, 다식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마리암 알함디 / 다식 만들기 체험객]
"무척 좋아요. 만드는 작업이 즐겁습니다." 누르는 게 살짝 어려웠는데 다른 건 다 괜찮고 좋았습니다."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다식 만들기 체험 행사 모집 첫날, 모집 정원의 4배 넘게 지원자가 몰렸을 만큼 관심을 끌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아랍에미리트에서 한류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커진 덕분입니다.
[홍미정 / 다식 만들기 강사 : 요즘에는 (한국에 가면) 카페 투어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한국 전통 찻집도 찾아가고 한국에서도 유행했지만, (UAE에서도) 약과가 유행을 많이 했거든요. 이런 디저트 강좌도 한번 해달라는 요청들이 있어서 저희가 좀 기획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다식 만들기 체험에 이어, 한국 꽃으로 만든 전통 차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전통 꽃차와 다식을 함께 즐기다 보니 아랍에미리트의 다과 문화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점도 함께 발견합니다.
[파라 / 한국 전통 꽃차 시음객 : 무척 맛있어요. 정말 좋습니다. 이제까지 마셔본 차들과 달라요. 찻잔이 아랍 전통 커피잔과 비슷해요. 우리는 아랍식 전통 커피를 차보다 더 많이 마십니다.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문화가 있어요.]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성인 한 명이 하루 소주잔 정도 크기의 잔으로 커피 25잔을 마신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커피 사랑이 각별합니다.
커피 원산지는 아프리카지만, 본격적 음료로 개발된 곳은 중동 지역으로 무슬림이 맑은 정신으로 기도하기 위해 커피를 가까이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대추야자나 각종 달콤한 간식을 곁들여 먹는 다과 문화가 있는 만큼,
한국 전통... (중략)
YTN 원요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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