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고 해서 직구했는데"...프로폴리스 항산화 성분 함량 '제각각' / YTN

YTN news 2024-06-11

Views 53

최근 프로폴리스 제품을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구 제품의 항산화 관련 성분 함량이 국내 기준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 구매대행으로 살 수 있는 프로폴리스 제품들입니다.

캡슐 형태에서 뿌리는 액상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최근 이처럼 프로폴리스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프로폴리스 제품 중 무려 44%가 해외 직구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많이 판매되는 상품 40개의 성분을 조사해보니,

항산화 기능이 있다고 표시한 제품 24개 중 75%인 18개 제품에서 성분 함량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캡슐형 14개 제품이 하루 섭취량 20~40mg이란 국내 기준에 미달이거나 초과했고,

액상제품의 경우 검사한 4개 제품 모두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또, 항산화 기능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을 구체적으로 표시한 제품 4개는 모두 함량 미달이었는데,

표시된 함량의 단 1%만 포함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함량이 초과된 경우입니다.

소비자가 생각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인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허재용 / 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 : 과도한 섭취할 경우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부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고농도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할 때에는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염이나 감기에 좋다거나 면역력을 높인다는 등의 문구도 지적됐습니다.

건강 기능 개선과 관련된 문구는 일반 제품인 해외 프로폴리스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조사 대상 40개 중 22개 제품이 감기 예방 등 질병 예방 효과와 면역 강화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오인할 수 있는 표시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또 이런 액상 스프레이 6개 제품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발견돼 이렇게 음주 측정 전에 복용하게 되면 측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건강 기능을 과도하게 강조한 사업자에 대해서 시정 조치를 권고하고,

해외 직구 시 구매대행사업자가 제시한 플라보노이드 함량 시험성... (중략)

YTN 오동건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61119040295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