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북 호우경보…올해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
[앵커]
충청과 경북에 200mm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북에는 올해 처음으로 극한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고, 홍수특보도 발령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충청과 경북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경북 북부와 대전과 충청 남부권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밤사이에만 경북 안동에 178mm, 상주에 159mm의 물벼락이 관측됐습니다.
특히 경북 안동에는 시간당 50mm의 비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극한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또 폭우로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경북 영양군 청암교 홍수경보가, 상주시 후천교와 화계교에는 홍수주의보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남쪽 열대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충청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폭이 좁은 선형의 비구름이 발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까지 정체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경북에 최대 120mm 이상, 수도권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륙에서는 시간당 3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앞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 하천 인근 지역에서는 홍수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홍수가 발생한다면, 최대한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하고, 대피할 때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지하차도 등은 절대로 이용하면 안 됩니다.
또한 많은 비가 누적돼 지반이 크게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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