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인점포를 털고, 잠든 승객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하철 절도가 끊이지 않는데요.
절도 등 전과 22범이 지하철역에서 활개 치며 물건을 훔치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하철 절도 범죄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6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배경을 윤웅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남성이 지하철 무인점포로 다가오더니 판매하는 가방을 집어 듭니다.
계산도 하지 않고 챙겨온 비닐 봉투에 그대로 집어넣습니다.
가방을 담고 또 담더니 중간에 구운 달걀까지 챙깁니다.
유유히 자리를 뜨는가 싶더니 아쉬움이 남았는지 되돌아와 초코바까지 챙겨갑니다.
이 남성, 또 다른 지하철역 무인점포에서는 자연스럽게 바구니 안에 든 현금을 챙겨 갑니다.
결국, 꼬리가 잡혔는데 가방 안에서 담배 등 훔친 물건이 줄줄이 나옵니다.
이 남성은 절도·사기 등 전과 22범으로 출소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 무인점포에서 몰래 훔친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겠습니다. 이것도 그럼 훔친 거네. (네.)]
또 다른 남성은 지하철 빈자리에 앉으면서 다른 사람이 바닥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줍더니 태연하게 앉아있다 사라집니다.
또 술에 취한 남성이 손에 들고 있는 휴대전화를 순식간에 낚아챕니다.
이 남성도 경찰에 검거돼 송치됐는데 절도 등 전과 17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하철 내 절도 범죄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6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부축빼기와 소매치기가 각각 70%와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안전계장 : 동일 수법, 특정 호선에서 계속 발생하는 범죄 데이터 분석 자료를 통해서 통신 및 CCTV 추적 수사로 신속하게 검거한 결과라고 저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과 함께 절도범죄가 잦은 곳을 수시로 순찰하는 등 예방 활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화면제공;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YTN 윤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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