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최근 코로나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에 마스크나 자가진단 키트를 다시 꺼내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코로나 입원환자가 8월 첫째 주 850명을 훌쩍 넘어 약 한 달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일부 지역에선 치료제나 검사 키트가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재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 지침이나 안내가 명확하지 않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는 독감처럼 4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낮아져 격리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서 코로나에 확진되더라도 원칙적으로는 정상 출근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규정이 명확하지 않거나, 아예 내부 규정이 없어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선 출근 여부를 두고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양성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마스크를 쓰고 출근했는데,
감염 위험이 있다며 강제로 개인 연차를 쓰도록 해 불만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요.
반면, 열이 38도까지 오르고 몸이 아픈데도 출근을 강요하며 휴가를 쓰지 못하게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염병 유행이 반복되면서 병가와 관련한 세부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행법상 병가 규정이 없다 보니 회사 내부규칙에 따라 병가 방침이 달라집니다.
그렇다 보니 근로자가 보호받을 제도적 장치가 취약하다는 건데요.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유급 휴가 제도를 장려해 근로자를 보호할 기준을 만들어야 한단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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