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이형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물가 튈라…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이네요.
결국, 또 연장됐군요?
[기자]
원래 이번 달 말에 인하 조치가 끝날 예정이었는데요.
오는 10월까지 두 달 연장됐습니다.
유류세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인하해왔는데요.
이번이 벌써 11번째 연장 조치입니다.
물론 인하 폭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확대되거나 축소돼왔는데요.
현재 인하율은 휘발유 20%, 경유는 30%입니다.
리터당 가격으로 보면, 휘발유는 164원 인하된 656원, 경유는 174원 내린 407원이 부과됩니다.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이유가 있겠죠?
[기자]
우선 국제유가 때문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가능성에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건데요.
국제유가가 뛰면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겠죠.
이렇게 되면 서민 어려움이 커질 텐데, 세금까지 더해 부담을 줄 수는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현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습니다.]
물가 불안도 고려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6% 올랐는데요.
2%대 흐름은 이어갔지만, 직전 달인 6월 2.4%와 비교하면 소폭 반등했습니다.
석유류가 2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영향이 컸는데요.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면서 관련 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으면, 물가가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이에 결국 인하 조치를 연장하면서 세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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