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총 125분 취임 후 가장 길었습니다.
최근 이슈에 대한 질문이 거의 다 나온 것 같은데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질의응답에 가장 오랜 시간을 할애한 이슈는 의료개혁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생각은 명확했습니다.
의대 증원은 마무리됐고, 비상 체제는 원활하게 가동중이라고요.
안보겸 기자가 문을 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의료개혁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제안을 포함해 증원 논의를 끝내고 다음 단계로 가겠다는 겁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2035년까지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하다"며 의료단체들의 증원 반대 의견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증원은) 무조건 안 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줄여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국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가가,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최근 불거진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의료개혁 때문이 아니라 의료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입니다. 의료개혁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닙니다. 원래부터 그랬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그런 것을 내깔겨 놓고 안 했습니다. (역대) 정부가 안 했어요."
다만 '의료 대란' 우려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의료현장을 한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비상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저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