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응급실에 의사가 부족하다하니, 정부가 대책으로 군의관을 파견했는데요.
안 오거나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응급실 업무를 맞지 않는다고요.
이런 와중에 아주대병원 응급실도 오늘 일부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질문1]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란 기자, 아주대병원도 응급실 차질이 있군요?
[기자]
네, 이 곳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성인 환자는 받지 않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진료가 불가능한 겁니다.
오늘 오전 사고로 크게 다친 환자도 진료를 받지 못 하고 다른 병원을 수소문해야 했습니다.
[성인 사고 환자 보호자 ]
"나이 물어보니 (진료) 안 된다고. 성인이라고…"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응급실 부분 중단 병원에서 아주대 병원은 제외한 채 4곳으로 유지했습니다.
초중증환자는 보기 때문에 진료 중단은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질문2] 정부가 파견한 군의관, 현장에서는 잡음이 많은 것 같아요?
네, 이 곳 아주대병원의 경우 군의관 3명이 파견될 예정인데 2명은 아직 출근하지 않아 현재 1명만 근무 중입니다.
다른 병원은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이대목동병원은 군의관 3명 모두 응급실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부대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세종충남대의 경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파견됐는데도 군의관들이 환자 진료는 거부해 교체 요구를 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다양한 부대에서 파견하다 보니 현장 도착에 시간이 걸리고 업무 협의 과정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응급의학과 교수는 "군의관은 오히려 짐으로 우리끼리 하는 게 낫다"며 "복지부가 군의관 파견이 해결책이 되는 냥 말하는 데 빌미를 주기 싫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형새봄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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