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연휴 기간 '응급실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
다행히 큰 혼란 없이 고비를 넘긴 거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전국 병원 응급실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요?
[기자]
의정 갈등으로 연휴 기간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컸는데요.
다행히 큰 혼란이 없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은 전국에서 3천8백여 개 병·의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409개소 응급실 가운데 2곳을 제외한 407곳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인 어제, 문을 연 병원이 천7백여 곳으로 연휴 기간 중 가장 적어 걱정이 컸습니다.
보건 당국은 권역별 전국의 응급의료센터에서 대부분 긴 대기 없이 원활하게 진료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응급실 운영이 지극히 정상적이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곳곳에서 환자가 응급치료를 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일 저녁 강원도에서 눈을 많이 다친 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하다가 15시간 만에 수술대에 오른 일이 보고됐습니다.
같은 날 대전에서도 흉기에 배를 찔려 30㎝가량 되는 큰 상처가 난 환자가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서 4시간이 지나서 천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연휴 첫날에도 청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병원 70여 곳의 문을 두드린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응급실 문은 열었지만, 일부에서 의료진 부족으로 환자를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 거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경증 환자는 응급실 대신 동네 병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증인지 중증인지 판단이 어렵다면 119에 전화해서 응급 상황 여부를 안내받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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