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물 철거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휘어져 쓰러질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 오늘 오후 경기 광명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지금도 복구가 진행 중이라 퇴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20여 층 높이의 철제 가설물이 도로 방향으로 엿가락처럼 휘어 있습니다.
굴삭기가 가설물을 아슬아슬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건물 철거 작업 중 낙하물을 방지하는 철제 가설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왕복 5차선 도로와 인도가 통제되면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호석 / 경기 광명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이제 내리게 됐는데요. 우회해서 돌아가는 바람에 원래 그냥 10분이면 지나갈 길을 1시간 걸려가지고 간 분들도 있었고."
철거 작업은 앞으로 약 1시간 동안 더 진행될 전망입니다.
도로 통제에 퇴근행렬까지 겹치며 인근 도로에는 차량들이 제자리 걸음하듯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시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형새봄
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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