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조계와 정치권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4개의 재판 중에 가장 먼저 1심 판결이 나오게 되는 거라서, 검찰과 이 대표 모두 어제 공판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내가 나라의 적인가"
이재명 대표는 이 질문을 던지며 18분간 직접 최후변론을 쏟아냈습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을 11월 15일 열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가 받고 있는 4개 재판 가운데, 가장 먼저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죄 확정 시에는 대선 출마 불가능한데 이에 대한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 대표는 어제 약 18분 간 이어진 최후진술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검찰을 비난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 대표는 "예전 검찰은 최소한 없는 자료를 만들어내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걸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이 나라의 적이냐" 라고 질문하며, "검찰이 권력을 남용해 증거를 조작하고,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감옥에 보내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재판부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에도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동종 전과가 있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서창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