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체결한 ’북러 전략적 동반자 조약’ 언급
"한반도에서 분쟁 발생하면 북한에 군사 지원"
러시아, 북러 조약 비준 절차 돌입…중요성 강조
"북한군 부대, 러시아 쿠르스크 배치 가능성 있어"
"북한 병력으로 3천 명 규모 특별부대 편성 중"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까지 폭파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연일 북한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언급하며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에서 기자들을 만난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은 최근 한국이 한 행동들은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루 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한 발 더 나가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거론했습니다.
조약에 따라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침략 행위가 일어나면 러시아나 북한 법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관계를 사실상 군사 동맹으로 격상한 전략적 동반자 조약에는 어느 한쪽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방이 곧바로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 대변인도 러시아 하원에 비준안을 제출하며 북러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준안은 이르면 다음 달 처리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북러 조약의 문구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분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러시아군이 북한이 보낸 병력으로 3천 명 규모의 대대급 특별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부대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가 침공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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