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 '남북 도로·철도 폭파' 전격 보도..."한국은 적대국가" / YTN

YTN news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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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그제(15일) 우리나라와 연결된 경의선과 동해선의 도로와 철도를 폭파하고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던 북한이 오늘 대내외 매체에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폭파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3장과 함께 전격적으로 공개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북한 매체는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헌법의 요구에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를 '적대국'으로 규정했는데 열흘 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반영한 개헌이 일부 진행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영토 조항 신설이나 통일 표현 삭제 등이 반영됐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연일 악화일로를 걷는 남북 관계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알아봅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먼저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고 이렇게 이틀 만에 공개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용현]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충격요법을 좀 더 시차를 두고 북한이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드론 관련된 것을 북한이 내부 언론에 알렸지 않습니까? 그걸 통해서 북한 내부에서 엄청난 내부 결집을 노리는 그런 여러 행사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거기에 지금 폭파 관련된 부분을 시차를 두고 그것을 내부에, 또 대외적으로 공개를 함으로써 뭔가 충격을 좀 더 지속적으로 보여주겠다, 이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금 북한 입장에서 보면 남측이나 또는 미국을 향해서 강력하게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그런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측면이 매우 강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것을 좀 더 시차를 두고 미국의 대선 국면에 한반도에서의 군사 긴장 고조 이것을 좀 더 충격적으로, 또는 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이런 차원에서 좀 시차를 뒀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합참은 북한이 제시한 사진이우리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이래서 이틀이 걸린 걸까요?

[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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