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임영웅 씨 콘서트.
수용 인원 5만여 명 좌석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최대 트래픽 960만이 몰리며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매진됐습니다.
정가 18만7천 원짜리 티켓이 되팔릴 땐 서너 배 웃돈이 붙었죠.
'피케팅'으로 불리는 이 콘서트 티켓을 예매해 준 지인에게 사례비 만 원이 적으냐는 질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콘서트 예매 당시 티켓팅을 잘하기로 소문난 동호회 지인에게 예매를 부탁했고,
이 '금손' 지인은 VIP석 2자리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글쓴이는 고맙다며 티켓 값과 함께 사례금으로 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사례했습니다.
이번에 나훈아 콘서트도 부탁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는데, 이후 동호회 운영진이 연락해 왔다는 겁니다.
"지난번에 만 원짜리 기프티콘으로 사례한 게 맞느냐"고 재차 묻기에, "5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마우스 몇 번 '딸깍' 하고 만 원이면 괜찮은 거 아니냐, 암표 값만큼 사례해야 했느냐"고 했더니,
이후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호소였습니다.
공감을 구하는 글이었지만 누리꾼 반응은 대체로 싸늘합니다.
"운영진이 저렇게 물어본 건 일반적인 인식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이란 소리다", "그 잘난 손가락 까딱 본인이 하면 되지 않나.", "인성이 드러나서 다들 멀리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글쓴이는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는데요.
동호회원들이 냉담해진 이유, 만 원짜리 기프티콘이 아니라 '피켓팅', '효도전쟁'에 나서 VIP 석을 구해준 정성을 한낱 '손가락 까딱'으로 치부한 데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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