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 실정을 정리해 당에 배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론전에 나선 건데요.
다음달 민주당은 장외 집회도 하는데, 지도부에선 대통령 하야 이야기까지 꺼내며, 탄핵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실정 배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표가 윤 정권 실정을 정리해 가시화하는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원용 홍보물'로 만들어 여론전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민주당에선 10여개 분류 아래 수십 개에 달하는 '국정농단 및 실정 참고 자료' 초안 작성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권 심판 여론전은 대통령 탄핵 분위기까지 함께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입니다. 때가 되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송순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윤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입니다."
친명계 모임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방용승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지속되어선 안 된다.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불기소를 고리로 다음달 장외 여론전을 예고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은 롱패딩을 준비할 것입니다. 11월 2일 토요일‘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에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장외투쟁"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강 민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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