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의 주요 선거구를 짚어보는 더스팟 50, 오늘은 미국의 정치 1번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고학력자가 밀집한,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 이번 선거에선 어떨까요.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강경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난입한 미 연방 의회 입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치 1번지 워싱턴D.C.에 또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의회가 있는 미국의 행정수도 워싱턴, 다양한 인종과 고학력자가 밀집해있습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수십년 째 민주당 대선 주자들을 지지한 곳입니다.
지난 대선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90%p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압승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지 시각 어제 카멀리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유세가 진행된 백악관 앞 엘립스 공원엔 7만5000명이 모였습니다.
[리나 / 해리스 지지자]
"해리스는 여성의 생식권과 인종차별, 성소수자 등을 생각하는 후보입니다. 정상인 나라로 향하는 겁니다."
해리스는 '최후 변론' 이라고 이름 붙인 연설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트럼프에 대한 맹공을 펼쳤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는 트럼프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압니다. 더 많은 혼란과 분열 그리고 최상위층 외에 모두를 해치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샤이 트럼프'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한 국제 정세를 이유로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레니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는 김정은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만나고 대화를 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가 평화로웠습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대선인 만큼, 새로운 백악관 주인이 확정되는 순간까지도 워싱턴 D.C.의 혼란이 이어질 것인란 관측이 나옵니다.
더스팟50 워싱턴 D.C.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박혜린
최주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