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천282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수능 시험이 진행되고 있죠.
수험생들은 벌써 국어 영역 문제 풀이를 마치고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을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은 학교 교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가운데 경찰차가 여전히 학교 앞을 지키고 있지만, 취재진도 거의 빠져 한산한 모습입니다.
앞서 고사장 입실 마감을 앞두고 몇몇 수험생들이 비상 수송차량이나 순찰차를 타고 급히 도착하기도 했는데요.
시험장에 들어서는 자녀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창희 / 수험생 학부모 :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대상포진 한 번 걸렸는데도 말 안 하고 열심히 잘 견뎌줘서 고맙다. 재희야 수능 파이팅!]
[장영덕 / 수험생 학부모 : 공부한 거 잊어버리지 말고 잘 기억나게 하고, 그리고 부모가 생각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고 너의 인생의 과정이 정말 아름답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결과에 연연하지 마라.]
오늘 수능을 보는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만 8천여 명 늘어난 52만 2천여 명인데요,
의대 정원 증원 여파로 졸업생 16만천여 명이 수능에 도전해 21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정부에서 올해 초고난도 문항을 의미하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실제 체감 난이도가 어떨지, 변별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교시만 마치면 12시 10분부터 점심시간인데요.
이후 낮 1시 이후 3교시 영어 시험 듣기평가 시간에는 긴급 항공기가 아니면 이착륙이 금지되고,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될 예정입니다.
앞서 원활한 응시 환경을 위해 관공서 등 많은 직장인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지기도 했는데,
시민 여러분들도 수능이 끝날 때까지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험장 인근에서는 경적을 울리는 등 큰 소리가 나지 않게 배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차분히 시험 치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 '... (중략)
YTN 김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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