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에 공격 드론 4천 대 지원

채널A News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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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딱 1000일이 됐습니다.

금새 끝날 것 같던 전쟁이 길어지며 피해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서 27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영토 5분의 1을 점령당한 우크라이나에게 전황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휴전에 앞서 서방이 무기 지원을 늘리려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독일은 최신형 공격 드론 4천 대를 지원합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다른 서방국가들의 무기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공격형 드론 4000대를 다음 달부터 수백 대씩 나눠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군의 GPS 교란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데다가 비행거리도 30~40km로 기존 우크라나이군 자폭드론의 4배에 달합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유지했지만 '미니 타우러스'로 불리는 드론을 대신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영국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현재 지원 중인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도록 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푸틴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오늘 '핵 교리' 수정안을 승인하며 '강대 강'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는 핵 보유국의 도움으로 비핵 보유국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미국 등 서방 국가 모두 러시아의 핵 공격 대상이 됐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김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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