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달 갚아 나가는 주택담보대출, 부담이죠.
기준금리가 두 번 연속 내리면서 이자가 더 싼 대출로 갈아타려는 이들이 늘었는데요.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유 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내린 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 금리가 0.3% 포인트 가량 인하됐습니다.
주담대 상환액이 부담스럽던 이들은 환승 대출을 노립니다.
[김민성 / 경기 화성시]
"한 달에 한 190만 원 정도를 원리금 상환하는 데 갚고 있고요. 금리 인하가 됐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듣고 좀 더 이자가 싼 상품을 찾아보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대출 갈아타기를 생각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를 따져봐야 합니다.
주담대 5억 원을 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액수를 미리 갚는다면, 현행으로는 최대 700만 원을 수수료로 내야합니다.
그런데 연말까지 일부 시중은행들이 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각 은행들의 금리만 따져보고 대출상품을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입니다.
수수료가 있다면 중도상환시 이자 감소액과 비교해 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상황에 맞게 갈아타기 시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아무래도 이제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내릴 거라고 한 두어 차례 정도 더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여기에 내년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정도 낮아질 전망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이혜진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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