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조국 수감 전부터 “새 정권에서 사면”

채널A News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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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대표의 형이 확정된 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수감도 되기 전부터 사면 복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야권에서 제기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박탈당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 환경이 2년을 살게는 안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형기가 확정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수감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사면을 언급한 겁니다. 

조국혁신당 내에서도 조기 대선 정국에서 야권 후보가 선전해 정권이 바뀐다면, 조 대표가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16만 명의 조국이 하나가 되어, 스스로를 정비하고 망가진 나라를 복원하고 있을 그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의 조국은 돌아올 것입니다."

수감을 앞두고 조 전 대표를 향한 친문들의 엄호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측근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통해 조 전 대표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전방위적으로 무작위 수사를 한 건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비판했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온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검찰이 사건을 왜곡해 기소했다며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벌써 정권을 잡은 것처럼 새로운 정권을 운운하며 권력놀음에 빠진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정다은


장호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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