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상회담 앞두고 "한국, 대북 방어 주도 ·국방지출 확대" 강조 / YTN

YTN news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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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동맹 관계 변화를 주도하는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한국의 대북 방어와 국방 지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사항을 드러내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역할론이 주요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미 국방차관이 한국의 대북 방어 주도 의지를 평가하는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죠?

[기자]
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전 세계의 동맹 관계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인데요.

지난달 31일 이뤄진 한미 국방장관 통화 이후 엑스에 올린 글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콜비 차관은 먼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간 첫 통화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이 북한에 대한 방어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려는 의지와 국방 지출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견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억제에 있어 한국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미국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한 표현으로 분석됩니다.

콜비 차관은 미국이 북한 핵 위협에서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우산은 계속 제공하지만, 북한의 재래식 위협 대응은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임시 국방 전략 지침'에서 미국은 중국의 타이완 침공 대비와 미국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하고 북한, 이란 등 다른 위협 요인에 대한 대응은 동맹국들에 맡기기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국방 지출에서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발언은 국방비 증액으로 해석이 되는 부분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에 국내총생산 GDP 대비 5%의 방위비 지출을 약속받았죠.

미 국방부는 지난달 언론 질의에서 GDP 5% 국방비 지출 기준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동맹국에 적용된다고 확인했습니다.

콜비 차관의 '국방 지출이 본보기' 발언으로 볼 때 한국에도 국방비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의 GDP 대비 5%는 약 132조 원으로, 올해 책정한 국방비 예산 61조 원을 2배 이상 늘려야 합니다.

콜비 차관은 이와 함께 미국과 한국은 지역 안보 환경에 대응하며 한미 동맹을 현대화할 필요에 있어 긴밀히 연... (중략)

YTN 홍상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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