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사망 65명으로 늘어...27시간 만에 진화 / YTN

YTN news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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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낡은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당국은 화재 발생 27시간에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게 이번에 대형 화재가 난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입니다.

잿빛으로 변한 31층 건물 꼭대기에선 여전히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한 창문엔 여전히 불길이 일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분진 탓인지 눈도 따갑게 느껴집니다.

홍콩의 소방차가 총 출동한 듯 아파트 단지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 통제에 나선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참사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발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일부 주민들은 물과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자원봉사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상황 정리해 볼까요?

[기자]
그제(26일) 오후 시작된 홍콩 타이포 구역 아파트 화재로 지금까지 6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엔 불을 끄던 소방관도 1명 포함돼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7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16명은 생명이 위태롭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집계치이긴 한데, 아파트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 주민은 279명으로 파악됩니다.

이제 진화가 마무리되고 뒤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화를 면한 주민 약 900명은 주변 학교 등 임시 대피소로 옮겨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아직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거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화재 발생 27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고요?

[기자]
불이 시작된 건 현지 시간 26일 오후 3시쯤입니다.

홍콩 당국은 27시간 만인 어제(27일) 저녁 6시쯤 진화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1983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난해 7월부터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사장 작업자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31층짜리 아파트 8동 가운데 7개 동에 불이 붙었습니다.

홍콩 경찰은 보수 공사를 맡은 업체 관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략)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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