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당일 월담 의원들에 대한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을 받는 김용현 전 장관은 추가 구속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증인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과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조 전 청장은 계엄이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국회 담이 워낙 낮아 쉽게 넘을 수 있다며, 의원들의 월담은 불법이니 체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 통제도 지시했지만, 자신은 법적 근거가 없어 곤란하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엄 선포 전엔 윤 전 대통령이 안가에서 만나 계엄을 선포할 거라고 했고, 이 자리에서 국회와 민주당사 등 통제 계획이 담긴 문건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문건은 집에 돌아와 찢었는데, 그 이유는 30년 공직 생활에 비춰봤을 때 계엄 계획이 해프닝일 수 있겠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추가 구속됐죠.
[기자]
네, 법원은 평양 무인기 침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과 여인형 전 사령관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각 내일(25일)과 다음 달 2일까지였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 연장될 전망입니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추가 구속을 요청했는데요,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문을 진행하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까지 추가 의견을 내달라고 한 만큼 판단은 그 이후에 나올 거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은 다음 달 18일입니다.
김건희 특검 소환 통보를 받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죠.
[기자]
네, 오늘 이 전 총장은 가족 간병을 해야 한다며 특검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검찰의 김건희 씨 디올백 사건 무혐의 처분에 대통령실이나 법무부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려던 특검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특검은 28일까지인 수사 기간을 고려해 이 전 총장에게 추가 소환을 통보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 (중략)
YTN 우종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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