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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다. 몸이 아직도 젖어 있고 으시시 떨렸다. 주위는 온통뒤덮여 있어 이곳이 어디인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아주 가까이에서우렁차게 들리고 있었다. 수진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 언니를 깨웠다.언니. 일어나요. 언니! ] 언수경이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둘러보았다. 온통 안개뿐인데 바로 옆에 동생이 보였다. 언수경은 악몽을있는 듯 겁에 질려 동생 을 끌어안았다. [ 수진아![ 언니! ] 두자매는 무섭고 반가와 끌어낭고 눈물을 흘렸다.좌명지도 어느덧 깨어나 있었다. 그들도 안개에 싸인 갈대숲 이신대방↑밤의전쟁 ↔충청도하드룸 화정하드룸 대전하드룸 트위터↔☞№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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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고 낮선곳에 표류(漂流)되어 있다는 사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좌명지가 스스로를중얼거렸다. [ 그래도 모두 무사한것이 천만다행이오. 정말 악몽(惡夢)같은 하루였] 세 여인은 찢어지고 헝클어진 옷과 머리칼을 다듬었다. 곽부용이쉬었다. [ 앞으로 우린 어쩌면 좋지요? 누가 우릴 구하러] [ 올거야. 상주분타에서 우리가 강으로 나선것을 보았으니 틀림없이아 나설거야. 이뭏튼 이곳을 좀 살펴 봐야겠는데 안개가 너무아무것 도 볼 수 어 밑삥으니 난감하군.안개가 심해 열발짝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