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신은경이 전 소속사와 법적인 공방을 벌이다가 거짓 모성애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에 대해 신은경은 정면돌파를 했구요. 그런데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A) 일단 순서대로 하나씩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신은경은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습니다. 2억 4000만원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도 당했구요. 이에 대해 신은경은 전 소속사 대표를 명예훼손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이 와중에 아픈 아들을 8년 동안 두 번 밖에 보지 않았다는 전 남편 어머니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거짓 모성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끝나자 곧 직접 반격에 나섰습니다. 일부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리얼스토리 눈]과 [한밤의 TV연예] 등에 출연해 해명을 했는데요. 신은경은 이른바 3대 거짓말이라는 거짓 모성애, 하와이 호화 여행 및 고가 옷 쇼핑, 전 남편 빚 갚는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해명들이 다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Q) 그야말로 신은경의 해명이 하나하나 그것도 여러 사람에게 반박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다양한 기사들이 나왔는데요.
A) 말씀하신 것처럼 신은경의 주장은 곧장 반박 당했습니다. 당연히 전 소속사의 반박주장이 나왔구요. 그 뿐이 아니라 신은경의 아들 활동보조사 인터뷰가 나왔죠. 최근 5년간 신은경이 아들을 만나러 온 적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구요. 신은경 전 남편의 지인들이 가세했습니다. 신은경이 전 남편의 빚을 갚아왔다고 주장한 게 사실이 아니라는 인터뷰가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된 하와이 여행 같은 경우 여행사에서 신은경의 주장이 잘못됐으며, 당시 얼마나 지독하게 굴었는지 모르겠다는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고가 옷 같은 경우 돈을 주지 않아 해당 직원이 결국 자기 돈으로 갚다가 그만뒀다는 주장이 나왔구요. 게다가 신은경의 전 전 소속사 대표라는 사람도 SNS에 글을 남겨 예전에도 그러더니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공격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십자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Q) 어제는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A) 런 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바로 전날 [한밤의 TV연예]에서 신은경이 한 인터뷰가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고 대표는 '소속사 대표가 가라고 해서 하와이 여행을 갔다는 신은경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 신은경이 진 빚은 전부 본인 명의로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억4000만원 정산금은 받지 않아도 된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구요. 그러면서 신은경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들을 공개했습니다. 고 대표는 '신은경이 매번 ‘우리 사이에’ 라며 사인을 거부했는데 이제야 제가 정말 바보같이 살았고, 신은경이 저한테 원한 건 오로지 돈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며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Q) 이러다보니 신은경은 직접 해명을 안하느니만 못한 게 되버린 형국인데요.
A) 지난 방송에서 제가 신은경이 직접 입을 열수도 있지만 법정에서 해결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요. 어느 쪽이든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꼬투리를 잡힐 게 많은 법이라고도 했는데요. 그것과 반대로 신은경은 직접 입을 열었고, 반전 여론이 일길 바랐겠지만 오히려 역풍을 받고 있습니다. 꼬투리가 계속 잡혀서 그렇죠. 이건 언론의 메카니즘 때문이기도 한데요. 신은경이 아예 단독 인터뷰 한 번 하고 말았으면 모르겠지만 일부 언론과만 인터뷰를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