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빈소, 김장훈 김보성 등 마지막 조문행렬

iHQ 20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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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씨의 발인을 하루 앞뒀던 지난 30일.
일반인 조문객들의 수는 1만 여 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김장훈 씨는 다시 한 번 빈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정치인부터 그를 사랑했던 가요계 선후배들이 함께했던 그 현장을 화면으로 담아왔습니다.

머리가 아니면 가슴으로라도 해철이가 들을 것 같아서 귀에 대고 그러니 네가 남아있는 가족이나 일들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말고 편히 쉬어라. [단 하나의 약속] 음악 들려주고 혹시라도 가야한다면 아무 걱정 없이 편히 가라.


김장훈 세월호 추모곡 [거위의 꿈]을 통해고 신해철과 친분을 쌓게 됐다는데요.

[인터뷰: 김장훈]
[거위의 꿈] 작업 때문에도 또 녹음실에서 같이 오랫동안 있었는데 동지를 만난 것 같아서 아무한테도 안 한 얘기들을 저한테 했던 것 같아요.

아주 사소한 아내의 투병생활부터 가정사부터 오랫동안 많이 만난 건 아닌데 왠지 그런 저랑 비슷한 전우애가 있었던 것 같아요.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고 자기 자신과 가족을 사랑했던 고인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인터뷰: 김장훈]
6년 만에 복귀한 쇼케이스 장소에서 사람들은 못 느꼈겠지만 저는 계속 봤거든요.
분명히 그는 자신의 몸을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했고 살도 빼서 팬들 앞에 좋은 모습으로 서려고 안간힘을 썼고 그리고 6년 동안 백 몇 곡을 만들었다는데 음악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특히 저와 만나던 즈음에는 그 전하고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어요. 좀 더 세상을 껴안고 저도 그랬고 이제 가족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2000년대를 대표하는 보컬그룹 SG워너비의 리드보컬 김진호도 마지막 조문 행렬에 함께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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