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기원에도 불구하고 가수 신해철 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지 엿새 만에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한국 가요계에서 26년 동안 큰 자리를 차지했던 ‘마왕’의 죽음에 충격과 비통함,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네 서울 아산병원에 나와있습니다
Q)오늘 오후에서야 빈소가 마련됐다고요?
A)네, 어제 밤 오후 8시 19분 신해철 씨가 향년 4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는데요. 오늘 오후에서야 뒤늦게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영정 사진엔 특유의 당당했던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안기고 있는데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이 남긴 음악들이 흘러나와 조문객들의 마음을 오히려 위로 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빈소 조문은 팬들에게도 개방된 상태로, 배철수 씨를 필두로 신대철 씨, 이승철 씨 김제동 씨, 김현철 씨 등 선후배 동료 스타들의 조문 행렬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3시쯤엔 고인의 1집을 만든 주역인 선배 조용필 씨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그 뒤를 이어 싸이 씨와 이주노 씨, 한대수 씨 등 스타들의 조문 발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