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Kim Jihoon & Lee Kiwoo', their special trip ([노는 오빠] 김지훈-이기우, 좌충우돌 섬 여행기)

iHQ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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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오빠] 김지훈과 이기우가 겨울의 끝자락에 아주 특별한 여행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이기우]

캠핑 준비는 잘 하고 있는 거야? 넌 가벼운 마음으로 와.


[현장음: 김지훈]

근데 어디 가는 거야?


[현장음: 이기우]

인천항에서 6시까지 보자.


[현장음: 김지훈]

그러면 섬이네.


한겨울에 캠핑을 떠난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꼼꼼히 짐을 싸는 김지훈.


[현장음: 김지훈]

내가 이 가방을 싸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


다음날 새벽,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역시나 이기우가 먼저 와서 기다리는데요.


[현장음: 이기우]

이 녀석 이거 또 늦는 거봐 이거. 왜 안 오는 거야? 몇 시에요?


[현장음: 제작진]

6시 반.


[현장음: 이기우]

6시 반. 이르긴 하다. 한창 잘 시간에.


이때 멀리서 김지훈이 잠이 덜 깬 모습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는데요.


[현장음: 이기우]

야. 지금 몇 시야?


[현장음: 김지훈]

내가 할 소리야. 지금 몇 시야.


[현장음: 이기우]

잘 왔어. 잘 왔어.


[현장음: 김지훈]

이 오밤중에 무슨 배를 타겠다고 그래.


동이 트기도 전에 만난 두 남자.

이들의 목적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현장음: 김지훈]

근데 우리 정확히 어디 가는 거야? 좀 알려줘.


[현장음: 이기우]

여기서 한 1시간 정도 가면 되게 황량한 무인도가 있어.


[현장음: 김지훈]

무인도?


[현장음: 이기우]

응. 너와 나랑만 있을 수 있는


[현장음: 김지훈]

너 자꾸 이런 식으로 나한테 접근할 거야?


[현장음: 이기우]

농담이고. 자월도라고.


섬 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 남자는 추운 줄도 모르고 배에 오르는데요.


[현장음: 김지훈]

야. 여기가 갑판이라고 그래야 하나. 진짜 바닷가에 온 것 같다.


배들이 왜 이렇게 많아


[현장음: 이기우]

여기만 와도 공기가 다르지?


[현장음: 김지훈]

비린내가 와 정말 바닷가구나. 비린내 나는 부둣가를~


[현장음: 이기우]

이런 데서 노래가 그냥 나오는구나.


그렇게 자월도에 입성한 두 남자.

드넓은 모래사장과 고요한 바다에 마음이 설레는데요.


[현장음: 김지훈]

야 앞에 봐봐 지금. 발자국이 하나도 없어. 다 우리가 만드는 발자국이야.우리 이 소나무 숲 안에다가 텐트를 치는 건 어떨까?


[현장음: 이기우]

여기가 화장실도 가깝고 수돗가도 있고.


하지만 곧 이들 앞에 시련이 닥쳐오는데요.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수도꼭지.


[현장음: 김지훈]

여기 물 안 나오면 우리 밥은 바닷물로 해 먹어야 하나


[현장음: 이기우]

겨울 바다는 이 맛에 오는 거지.


업친 데 덮친 격으로 기상까지 나빠지며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닥치는데요.


[현장음: 김지훈]

우리 캠핑 올 때 이런 상황 꿈에나 상상이나 했니.


[현장음: 이기우]

이런 생각은 꿈에도 못했어요.


[현장음: 김지훈]

저기 선착장에 파도 보시면 배 오늘 안 뜨는 거 아냐 오늘.


섬에서 생각지도 못한 시련을 겪게된 이들은 과연 캠핑에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23일 월요일 밤 9시 Y-STAR를 통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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