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지난 11일 오후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에는 유족과 멤버들의 눈물 속에 입관식이 있었고 앞서 12시 30분경에는 소속사 대표의 공식 브리핑도 있었는데요. 고인의 빈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묘성 기자.
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Q) 위암 4기의 병마와 싸우며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고 임윤택씨..그의 입관식이 오늘 오후 1시에 있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가족과 지인들이 고 임윤택을 마지막으로 대하는 시간이죠...입관식이 있었습니다. 생전 고인과 동료 그 이상의 가족 같은 관계로 십수년간을 동고동락했던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입관식에 참석했고요. 유족들이 마지막으로 고 임윤택을 보기 위해 애통하는 마음으로 입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입관식은 30분정도 진행이 됐고요. 입관식에 참석했던 유족과 맴버들은 다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Q) 그에 앞서 고인에 대한 소속사의 공식 브리핑이 있었다고요?
A) 이유진 울랄라컴퍼니 대표가 12일 낮 12시 30분께 취재진들 앞에서 임윤택 사망 관련 공식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사망 진단서를 토대로 고인의 사인을 밝히며 "고인이 어제(11일) 오후 8시42분께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투병 중이던 임윤택은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이후 11일 부인 이혜림씨와 멤버들의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이 대표는 "멤버들과 가족들이 3일 전부터 고인과 함께 병원에 있었다"며 "어제부터 반나절은 혼수상태에 있어 대화를 나누지 못했으나 그 전까지는 의식이 있었고 멤버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병실에 들어가 임윤택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평소 가족과 회사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멤버들과는 앞으로 울랄라세션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편안한 상태로 눈을 감았다"고 말했습니다. 임윤택은 평소 암환자에 대한 관심으로 남몰래 선행을 해온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그는 "임윤택이 아픈 와중에도 좋은 일을 하려고 했다"며 "윤택이가 치료비가 없어서 암 때문에 고통 받는 친구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했던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울랄라세션이 그동안 윤택이 후원해온 친구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해 관련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생전 고인의 모습을 회상하며 "임윤택은 아픈 와중에도 아픈 내색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윤택이가 이제 하늘에서 편안하게 멤버들의 모습을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